광진문화재단이 오는 8월 17일까지 나루아트센터 전시실에서 ‘미완성 그림책 원화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재단 측에 의하면 ‘미완성 그림책 원화전’은 광진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인 동화 작가 그룹 ‘백지장’에서 준비한 전시로 소형차, 여름꽃, 우주선, 이한재, 최미리, 한얼 작가의 그림책 원화 30여점과 드로잉, 더미북(초벌 책)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한 권의 그림책을 만드는 과정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전시장을 찾을 수 없는 관람객을 위해 온·오프라인 동시에 운영된다. 원화전이 진행되는 나루아트센터 전시실을 그대로 구현한 온라인 VR(가상현실) 공간을 통해 작품 감상은 물론 웹 도록, 오디오 가이드까지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VR 전시관은 모바일로도 이용 가능하다.
이번 원화전은 무료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 체크, 손 소독, 문진표 작성 및 마스크 착용 후 입장 가능하다. 전시 관람은 시간당 5명으로 제한되며, 사전 예약으로 운영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온라인 VR 전시관 도입을 통해 구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시대를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남 광진문화재단 사장은 “이번 전시가 광진구 청년과 신진 작가들의 성장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많은 사람이 전시장을 찾을 순 없겠지만 온·오프라인 관람을 통해 참여 예술가들에게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