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끝인 지난달 말 기준, 주가연계증권(ELS)의 미상환 발행잔액이 총 53조 328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21년도 상반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상환 현황’을 14일 발표하고 상반기 ELS의 미상환 발행잔액이 전년동기대비 31.0%, 직전반기대비 13.1%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ELS 발행금액은 총 35조 58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8%(4조 258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전 반기에 비하면 5.1%(1조 8974억원) 감소했다.
발행 형태별로는 전체 발행금액 가운데 공모가 31조 2596억원으로 가장 많은 87.9%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사모가 나머지 12.1%(4조 3214억원)를 차지했다.
공모 발행금액은 전년동기대비 22.3%(5조 6983억원) 늘어난 반면, 사모 발행금액은 전년동기대비 27.9%(1조 6725억원) 감소했다.
기초자산 유형별 발행 실적은 해외·국내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가 전체 발행금액 중 77.8%인 27조 6975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국내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내주식연계 ELS는 14.2%인 5조 599억원을 차지했다.
해외지수인 S&P 500과 EURO STOXX 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각각 24조 5872억원, 19조 8877억원이 발행돼 직전반기대비 각각 48.5%, 68.3%씩 증가했다.
반면 국내지수인 KOSPI 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15조 615억원 발행돼 직전반기 대비 1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별 ELS 발행 규모는 전체 20개사가 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 4조 4119억원을 발행해 가장 많은 발행금액을 기록했으며 상위 5개 증권사의 ELS 발행금액은 20조 4988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의 57.6% 비중을 차지했다.
상반기 ELS 총 상환금액은 43조 7440억원으로 직전반기에 비해 17.4%(9조 2311억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전년동기와 비교했을 때에는 71.5%(18조 2379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환 유형별로는 조기 상환금액이 35조 4811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81.1%를 차지했으며 만기 상환금액과 중도 상환금액이 각각 16.1%(7조 541억원), 2.8%(1조 2088억원)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