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구미 3종. (사진=오리온)

오리온이 베트남 현지에서 젤리 제품 ‘마이구미(현지명 붐젤리)’ 생산을 시작, 베트남 젤리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고 13일 밝혔다.

마이구미는 지난 2019년부터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수출됐다. 초기에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대형마트 등에 판매됐으며, 마이구미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과 탱글한 식감으로 인기를 끌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리온 측은 소비자들의 이 같은 반응에 힘입어 현지 공장에 젤리 생산 라인 구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에서 마이구미를 직접 생산함으로써 현지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최적의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마이구미의 현지명인 ‘붐 젤리’는 ‘입에서 붐(BOOM)하고 터지는 새콤달콤 즐거운 맛’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어린이들이 친밀감을 느낄 수 있도록 좋아하는 동물인 북극곰 캐릭터를 넣었다.

오리온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 소득 수준이 증가하면서 젤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현지 젤리 생산 라인 구축을 통해 젤리 시장을 선점하고, 젤리 카테고리를 파이와 스낵을 잇는 신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