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7.13 14:25:49
메이저급 대회인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참가 구단인 샌드박스 게이밍이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하며 부산을 연고지로 둔 사상 첫 프로게임단이 탄생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내일(14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샌드박스 게이밍’과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e스포츠 프로리그 사상 최초로 지역 연고 프로구단을 유치한다고 13일 밝혔다.
샌드박스 게이밍과의 협약 기간은 체결일로부터 3년간이며 상호 협의에 따라 연장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협약에 따라 샌드박스 게이밍은 구단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해 부산 연고 구단으로 활동하며 뿐만 아니라 각종 ‘1인 미디어(유튜브 등)’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세계 대표 e스포츠 리그인 LCK의 참가 구단 중 하나로 카트라이더와 피파온라인 팀도 운영하고 있다. 또 모기업인 샌드박스 네트워크는 국내 대표 MCN(멀티 채널 네트워크) 기업으로 유명 크리에이터 도티, 방송인 유병재 등이 소속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그간 전통 스포츠에서 주로 이뤄지던 지역 연고제가 국내 e스포츠 프로리그 최초로 부산에서 도입되고 ‘샌드박스 게이밍’을 맞이할 수 있게 돼 설렘과 기대가 매우 크다”며 “전통 스포츠뿐 아니라 e스포츠 산업 영역까지 관련 정책을 적극 확대해 시민의 스포츠 복지 향상에 계속해서 힘써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