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1.07.07 12:27:37
순수 민간 오케스트라인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창단 3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11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불후의 명곡, 소울 콘체르토'를 공연한다.
이날 불후의 명곡으로 연주할 작품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콘체르토 2번,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OP.35, 차이코프스키 심포니 4번 작품 36이다.
지휘는 최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로 위촉된 서울대 장윤성 교수다. 일본 오사카 칼리지 오페라하우스 전임 지휘자, 서울시립교향악단 수석 객원지휘자를 역임했다.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은 현재 창원국제실내악축제와 서울비르투오지 그룹 음악감독이자 서울음대 교수인 이경선 바이올리니스트,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은 피아니스트 당 타이 손이 "천부적으로 타고 났다"며 극찬한 원재연 피아니스트가 협연할 예정이다.
단원 60여 명 보유한 최고의 순수 민간오케스트라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순수 민간 오케스트라 '뉴서울필하모닉'은 서울필하모닉이라는 이름으로 1991년 설립됐다. “대중 속에 사랑 받는 정통 오케스트라” 라는 취지 아래 성악가 출신 김혜란 교수, 첼리스트 출신 김봉 교수 그리고 60여 명의 유능한 연주자들이 모여 처음 연주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97년 안당 단장의 제2창단으로 새로운 도약기를 맞아 지난 30년 간 2700여회 이상의 각종 정기연주회, 오페라공연 및 기획음악회를 개최했으며, 그동안 200회의 민간교향악단 사상 최고 많은 횟수의 정기연주회와 매년 80회 이상의 공연을 하는 국내 최고의 정통교향악단으로 성장했다. 또한 매년 수준 높은 곡을 채택해 8여 회의 정기연주회를 개최해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고양시 상주 오케스트라 2년 동안 9회 공연 전석 매진 기록
뉴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2011년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전 작품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연주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2010년과 2012년은 민간 오페라연합 협회로부터 오페라 반주 최우수 단체로 선정돼 수상했다.
지난 2018년에는 경기도 고양시 상주 오케스트라로 선정돼 2년 간 아람음악당에서 총 9번의 공연을 했는데, 9회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해 클래식 음악계에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뉴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척박한 민간오케스트라 시장에서 60여명의 단원을 보유한 최고의 민간 오케스트라로 30년 간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