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사장 김성조, 이하 공사)는 지난 6일 경북도와 경주시가 제32차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도전을 선언함에 따라, 7일 오전 임직원들과 함께 이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이번 정상회의는 2015년 필리핀 제23차 APEC 정상회의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대한민국에서 개최하기로 공식 결정됨에 따라, 2005년 부산 이후 20년 만의 국내 개최이다.
특히 경주는 현재 전 세계가 주목하는 K-열풍의 근원지라 가히 자부할 수 있는 도시로서. 신라 시대 산천을 주유하며 풍류를 즐기고, 호연지기를 기르던 진취적인 화랑도의 정신이 면면히 흐르고 있고, 동궁과 월지의 놀이문화, 원성왕릉과 흥덕왕릉에 뚜렷이 남아있는 서역과의 활발한 교류 흔적 등 K-문화의 정수가 고스란히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관광도시다.
또한 APEC정상들이 호젓한 대릉원 숲길과 불국사 경내, 양동마을을 거닐며 환담하는 모습이 전 세계로 중계되는 장면은 가장 한국적인 것을 자연스럽게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화룡점정의 순간이 될 것이다.
더불어 경주 보문단지가 보유한 힐튼‧라한‧THE-K호텔 등 4,400여 개의 객실은 각국의 정상들과 수행원들을 수용하기에 충분하며, 김해공항, 대구공항, 울산공항 등 1시간 내외의 뛰어난 접근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2024년 화백컨벤션센터(HICO) 주회의장 증개축이 완료 예정임에 따라, 숙박, 회의시설, 교통 접근성 삼 박자를 두루 갖춘 국내 최적의 장소라는 것에는 더 이상의이설이 없다.
특히, 공사는 1979년 국내 최초 PATA총회 개최를 시작으로, 1993년 한일정상회담, 2005년 한미정상회담, 2010년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등 수 많은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고, 경주는 국내 세계문화유산 13건 중 *4건을 보유하고 있는 문화의 보고로서 APEC 정상회의 역사상 경주만큼 감동을 줄 수 있는 개최지는 없다고 밝혔다.
공사 김성조 사장은 “관광산업에 고객을 사로잡는 킬러콘텐츠가 있다면, APEC 2025 유치는 전 세계인을 경북으로 끌어 당기는 획기적인 기회(Killing occasion)가 될 것이라”며, “APEC 2025를 반드시 경주에 유치해 경북이 세계 속의 관광경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