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7.06 15:32:31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1단계’를 적용받는 부산이 최근 방역 위기를 겪으며 그 ‘1단계’선 마저 무너질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집단감염지인 주점과 수산업 등의 확진자 지속 발생으로 ‘일일 확진자 33명’을 기록하며 부산의 1단계 기준인 주간 일일 확진자 34명 미만선 근처까지 도달했다.
시 방역당국은 6일 코로나19 일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역 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지난 5일 2명, 6일 오전까지 31명 발생해 누계 6415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먼저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하구 소재 주점에서는 지난 4일 확진된 환자의 동선 조사결과, 해당 업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에서 조사에 나섰다. 이후 지난 5일 지표환자의 가족 2명과 업소를 함께 방문한 지인 1명이 확진됐으며 이어 금일 해당 시설 이용자 3명이 확진돼 누계 7명으로 늘었다.
또 해운대구 소재 주점에서는 금일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 관련 확진자 누계가 13명으로 늘어났다. 아울러 확진자 동선 조사에서 추가로 확인된 해운대구 소재 유흥주점 2곳에 대한 역학조사도 진행 중에 있다.
아울러 부산진구 소재 ‘G주점’에 대해 오늘(6일)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전날 확진자 1명이 2개 업소에 방문한 것이 확인됐으며 현재 부산 내 주점 관련 확진자는 총 32명(방문자 22명, 종사자 2명, 접촉자 8명)으로 확인된다.
수산업계 근무자 집단감염에 대해 기존 확진자 발생 사업장의 근무자 2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수산업계 관련 확진자는 총 11개 업체에 77명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금일 부산에서 감염원이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가 13명이나 나와 아직 지역사회 내 ‘보이지 않는 감염’ 위험이 충분히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