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7.06 11:18:14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부산시는 산하 보건환경연구원이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에 대한 수질과 모래를 조사한 결과, 모든 해수욕장이 기준치 이하로 나와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발표했다.
먼저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해수욕장의 수질 조사를 진행해 수인성 질병의 지표세균인 장구균과 대장균의 검출 여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 지난달 1일 부분 개장한 해운대 및 송정해수욕장은 장구균 0~5MPN/100㎖, 대장균 0~10MPN/100㎖을 기록하며 수질 기준(100MPN/100㎖, 500MPN/100㎖) 이하로 검출됐다. 또 지난 1일 개장한 다대포, 송도, 광안리, 일광, 임랑해수욕장 역시 장구균 0~32MPN/100㎖, 대장균 0~266MPN/100㎖을 기록하며 모두 기준치 이하로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보건환경연구원은 백사장 모래 조사를 벌여 모래 내에 카드뮴, 수은, 비소, 납, 6가크롬의 검출 여부를 확인했다.
7개 해수욕장을 일괄 조사한 결과, ▲카드뮴 0~0.37㎎/㎏ ▲수은 0㎎/㎏ ▲비소 3.05~6.60㎎/㎏ ▲납 5.0~11.3㎎/㎏ ▲6가크롬 0㎎/㎏으로 모두 기준치 이하로 검출돼 적합 판정받았다. 검출 안전 기준치는 ▲카드뮴 4㎎/㎏ 이하 ▲수은 4㎎/㎏ 이하 ▲비소 25㎎/㎏ 이하 ▲납 200㎎/㎏ 이하 ▲6가크롬 5㎎/㎏ 이하다.
부산시 정영란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장마철에 많은 강우 시 생활하수, 비점오염물질 등 육상 오염원이 해변에 유입돼 일시적으로 수질이 나빠질 수 있으므로 강우 직후에는 입욕을 자제하시길 권고드린다”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