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7.06 09:16:48
BNK금융그룹이 올 상반기 그룹 주요 부문 업무추진 현황 점검과 올 하반기 경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5일 그룹 본사에서 ‘경영 전략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기업투자금융(CIB) ▲자산관리(WM) ▲D-IT(디지털, IT) ▲글로벌 ‘그룹 핵심 4대 부문’의 상반기 주요 실적 등 업무 현황을 살펴보고 개선 필요 사항과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먼저 코로나19 상황에도 BNK그룹은 1분기에 그룹 당기순이익 1927억원(지배지분)을 시현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올 상반기에 ‘BNK투자증권’ ‘BNK자산운용’ ‘BNK벤처투자’에 대한 증자를 시행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BNK캐피탈’ ‘BNK저축은행’ 등 비은행 계열사에 지속해서 증자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BNK그룹 핵심 4대 부문에도 실적 개선 흐름이 보이며 그 가운데 CIB 부문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등 주요 자회사의 IB 부문 조직개편으로 투자 전문성을 확대하고 리스크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WM 부문에서도 계열사 간 시너지가 확대됨에 따라 전반적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올 하반기에는 ‘유언대용신탁’, ‘부동산담보신탁’ 등을 출시해 ‘종합자산관리신탁’으로서의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D-IT 부문에서는 지역 금융그룹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디지털을 활용한 수도권 신시장 개척과 데이터 역량 확보에 집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올 하반기에는 페이퍼리스, RPA(업무자동화) 확대를 통한 디지털 채널 혁신과 함께 그룹 디지털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디지털 금융 환경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금융 산업의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선 본원 사업역량 개선을 통한 경상이익 제고, 사업모델 혁신을 통한 위기 회복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지역 금융그룹의 한계를 뛰어넘어 한 단계 더 레벨업 하기 위해 하반기에도 끊임없는 도전이 필요하다. 동시에 시장 상황을 감안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