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세청은 5일 신임 청장에 김창기 전 중부지방국세청장이 취임해 본청에서 취임식을 간소화해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사를 발표한 김 신임 청장은 “지금 우리는 과거 어느 때보다 국세행정의 중요성과 국세공무원으로서 사명감을 깊이 새겨야 할 엄중한 상황에 있다”며 “국가경제 전반에 걸친 현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선 국세공무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편안한 보다 나은 국세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세정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활기찬 직장 분위기를 위해 개인과 조직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조직 문화를 정착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이날 취임식에서 전 직원에 ▲홈택스 2.0 사이트 등 디지털 기반 납세서비스 편리성 증강 ▲코로나19 피해기업에 징수유예, 납기연장 등 지역경제 회복 위한 적극적인 세정지원 ▲사익만을 추구하는 반사회적 행위인 ‘탈세’ 및 ‘악의적 체납’에 엄정 대응 ▲조직 내부 및 현장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는 유기적인 조직 조성 위한 깊은 소통 추진 등을 주문했다.
이어 “장기간 걸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상과 업무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으나 개인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가정과 직장 어디에서든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자”라며 “특히 국민정서에 어긋나지 않는 절제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신뢰를 얻는 국세행정의 출발임을 명심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