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전남교육감은 5일 “주민직선 3기 전남교육, 이제 3주년이 지나고 나머지 1년에 접어들었다”면서 “성과에만 안주할 수 없다. 3년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변화 이루겠다”고 밝혔다.
취임 3주년을 맞은 장 교육감은 이날 월례조회에서 “(취임 초)모든 학생들은 소중하고, 특별하다. 그리고 행복할 권리가 있다.”는 신념을 갖고 전남교육의 담대한 변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 ‘민주주의’를 핵심가치로 삼고 교육의 본질을 침해하는 낡은 관행과 구습, 관료적 행정문화를 떨쳐내는 것으로부터 임무는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가 모든 학생들에게 희망의 사다리가 되도록 변화와 혁신의 주춧돌을 놓고자 했다. ‘학교를 학교답게, 교육을 교육답게’ 만들어 한 아이도 놓치지 않고, 모든 아이들이 꿈을 꾸게 하고, 행복한 삶을 펼치도록 학교교육을 혁신하는 데 매진했다”면서 “저와 함께 손잡고 힘을 모아주신 교육가족,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들의 노력으로 선제적인 교육복지 확대, 교실수업 혁신과 맞춤형 진로진학지도, 그리고 미래교육 기반 조성, 민·관·학 거버넌스 토대 구축 등 여러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위기를 잘 관리하고, 전격적으로 전면 등교수업을 실시, 학력저하와 학력격차를 해소하고, 교육과정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자평했다.
장 교육감은 “지난 3년 간 전남교육은 결코 되돌릴 수 없는 변화와 혁신의 물줄기를 마련했다. 전국의 교육 관련 단체들은 ‘그 짧은 기간 내에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었을까?’ 라고 경이롭게 바라보고 있다”면서 “도민들께서도 저의 직무수행 지지도에 있어 최상위 평가를 해주고 계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이 어찌 저 혼자만의 힘으로 가능했겠습니까? 우리 직원들의 자발성과 열정, 그리고 실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그저 목소리만 높고 말로만 하는 허상, 사상누각에 불과했을 것”이라며 직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남은 1년 목표로 장 교육감은 “성과에만 안주할 수 없다. 3년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변화 이루겠다”면서 학습격차 해소와 기본학력 증진, 그린스마트미래학교 · 통합운영학교 · 농촌유학프로그램 등으로 ‘전남형미래학교’ 육성, 민간-지자체-교육청으로 연결되는 중간지원조직을 구축해 지역교육 생태계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