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도시주택공사(SH) 사장에 김현아 전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내정했다.
5일 서울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오 시장은 김 전 의원을 SH 사장으로 내정하고, 곧 시의회에 인사청문회 개최를 요청할 예정이다.
김 전 의원은 도시계획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부동산 전문가로 알려져있으며, 지난 20대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그간 김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강하게 비판해 왔다. 지난해 말 김현미 국토부 전 장관이 “아파트가 빵이라면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 공급 부족은 박근혜 정부 시절 아파트 인허가가 대폭 줄었고 공공주택건설을 취소했기 때문”이라고 얘기하자 김 전 의원은 통계 수치를 근거로 제시하며 “김현미의 ‘빵’은 ‘뻥’이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