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7.01 10:45:27
부산시교육청이 지난달 30일 부산시의회 의결을 거쳐 올해 첫 부산시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추경) 예산 2371억원을 확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고 ‘전면 등교’라는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기반 마련에 역점을 뒀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중앙·지자체 이전수입 1478억원, 자체수입 687억원, 전년도 이월금 206억원을 포함해 세입 재원 2371억원으로 편성했다.
먼저 시교육청은 등교수업 확대를 위해 예산 29억원을 들여 오는 2학기에도 감염병 대응 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특히 특수학교에는 별도 19억원을 들여 방역 인력 200명을 한시 고용하는 등 장애 학생의 안전한 등교 환경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각 학생의 각종 기초학력 신장을 위해 총 4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다깨침 프로젝트 ▲아이세움 학습동행 ▲온라인 튜터 사업 ▲예비교사와 함께하는 학력 향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또 부산지역 사립유치원 총 259개원에 대한 안전한 급식환경 구축을 위해 노후 급식기구 교체비 7억원을, 공·사립학교 80개교 급식실에 노후 기구 교체비 26억원을 각각 사용한다. 또한 학생의 안전한 수업권 확보를 위해 278억원을 들여 ‘40년 이상’ 노후학교 15개교를 대상으로 공간혁신 사업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이외에도 시교육청은 부산지역 학생과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집행 못 한 예산을 재원으로 ‘교육재난지원금’ 346억원을 편성해 학생 1인당 10만원씩 지급한다. 특히 3억원을 별도로 들여 특수학교 전공반, 방송통신중·고등학교,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성인반 학생 3000여명에게도 ‘다누림 활동비’로 1인당 10만원씩 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