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난 28일 오전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부산 소재 국립대학 총장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부산대·부산교대·부경대·한국해양대 4개 대학 총장, 부산산업과학혁신원장, 부산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가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산-학 협력 고도화, 지역 혁신인재 양성 ▲신규 입학자원 발굴 ▲대학생 정주환경 개선 ▲대학-지역 상생협력 ▲부산형 공유대학 추진 ▲IT기업 유치, IT·SW 인력 양성 교육 등에 대해 주로 논의했다.
아울러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부산 인재 채용의무제 개선, 적용범위 광역화, 부산지역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대학 간 통합 등 각종 의견이 공유됐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2030 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신청을 하며 부산의 큰 변화를 가져올 기폭제가 될 것이란 희망의 기운을 느꼈다. 특히 대학이 주축이 돼 도시발전 정책에 충분히 이바지해주길 기대하며 대학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협력해 주길 바란다”며 “대학 스스로가 주도적인 역량을 발휘해 도시발전 정책에 주축이 되고 시와 함께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실천해 나갔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 우리 시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대학과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내달 1일 개최 예정인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산-학 협력 혁신 방안에 대한 안건을 주제로 논의한 뒤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강화한 ‘산-학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