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가까워진 혹서기에 대비해 감천항 내 하역 근무자들에 생수 등 물품을 지원하고 ‘항만 위험요인 예방 안전교육’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감천항의 경우 취급화물 특성상 야외에서 근무자들의 수작업에 의해 하역이 이뤄지기에 작업 중 안전사고나 혹서기 일사병, 열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큰 실정이다.
이에 BPA는 감천항 하역 근무자 7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해보다 2배 더 늘린 2만여정의 식염포도당을 지원했다. 아울러 무더위가 이어지는 오는 9월까지 생수 총 6만 3000여병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감천항을 이용하는 주요 하역사의 현장 감독자를 대상으로 부두 내 위험요인, 안전수칙에 대한 교육을 시행해 안전관리·감독의 중요성도 전파했다.
이외에도 항내 방송장비를 활용해 시간대별 안전수칙을 근무자들에 방송하고 부두 내 곳곳에 안전 표어가 담긴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항만 내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각종 활동도 전개한다.
남기찬 BPA 사장은 “안전사고는 자칫 방심하면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우리 공사는 항만 근무자들의 안전과 보건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