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가 지난 한 해 영등위의 주요 활동과 등급분류 이슈를 확인할 수 있는 ‘2021 영상물 등급분류 연감’을 발간해 배포했다고 23일 밝혔다.
영등위가 이번에 발간한 연감은 기관 주요 활동, 영화·비디오물·광고물 등급분류 경향, 주요 사례, 공연추천·사후관리 경향 분석 등이 수록됐다.
등급분류 연감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영화 3118편 ▲비디오물 7957편 ▲광고물 2만 6550건 총 3만 7625편의 등급분류가 이뤄졌다.
그 가운데 지난해 영화 등급분류 편수는 전년도 2714편에서 14.9%(404편) 늘어났으며 특히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가 전년대비 602편 늘어난 1996편으로 전체의 64.0%를 차지했다. 비디오물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OTT의 급속 성장에 따라 등급분류 편수가 전년대비 20.1%(1331편) 늘어난 반면, 광고물은 영화관 상영이 줄며 전년대비 34.6%(1만 4037건) 줄었다.
영등위 관계자는 “기관은 지난해 더 효과적인 영상물 등급과 내용 정보 표시를 위해 관련 법령과 내부 규정을 개정하고 산업계 간담회와 등급분류 인식 제고 캠페인을 시행했다”며 “또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방안’에 포함된 ‘온라인 비디오물의 자체 등급분류 제도 도입’을 위한 연구 등 미디어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