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부산과 경남지역의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6.5% 늘어난 총 42억 달러를, 수입은 14.4% 늘어난 28억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가 1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부산본부세관은 22일 ‘2021년도 5월 부산·경남지역 수출·입 현황’ 자료를 발표하고 위와 같이 밝혔다.
부산과 경남의 지난달 말까지 수출 기록은 전년동기 대비 13.2% 늘어났으며 수입은 9.0% 증가해 무역수지는 79.8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그 가운데 부산지역만 보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68.9% 늘어난 12억 5000만 달러를, 수입은 26.6% 증가한 12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 22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부산은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EU, 중남미 등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해 3개월 만에 무역수지 흑자로 돌아섰다. 부산의 수출 기록은 지난 2월 2억 13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뒤 3월 1억 1100만 달러 적자로 돌아서 4월에도 1억 2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가 전년동기 대비 494.2%, 자동차부품이 137.2% 등으로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아울러 화공품(60.2%), 철강제품(56.2%), 기계류(47.1%), 전기·전자제품(37.6%) 등도 두 자릿수 이상 증가율을 보였다.
부산의 5월 수입 현황은 수출 호조와 경기 회복에 따라 원자재(33.0%), 자본재(38.0%), 소비재(10.1%)의 수입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