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핑크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2021 핑크런 플러스’ 상반기 대회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핑크리본 캠페인의 대표 프로그램 ‘핑크런’은 유방 건강 인식 개선을 위해 올해로 21년째 진행 중이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상황 속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핑크런 플러스’로 비대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대회는 전국에서 7000명이 참가해 대회 기간 일주일 동안 각자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시간에 러닝 후 인증을 마쳤다.
매년 핑크런 대회 현장에서 이벤트를 즐기던 참가자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핑크런 공식 계정에서는 대회 접수부터 종료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열었다. 나만의 특별한 달리기 장소를 소개하는 ‘스페셜 플레이스 런’, 개성있고 재미있는 복장의 인증샷을 올리는 ‘베스트 핑크 드레서’ 등이 대표적이다. 이벤트 당첨자는 오는 7월 초 핑크런 사이트에 공지하고 개별 안내한다.
대회 마지막 날인 20일 오전 10시부터 한 시간 동안 네이버 나우를 통해 2021 핑크런 플러스 실시간 라디오 방송을 진행했다. 각자 다른 장소에서 달리지만 같은 방송을 들으며 함께 달린다는 참가자 간의 ‘느슨한 연대’ 조성을 위해 준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개그맨 김신영과 김해준 두 명이 핑크런 플러스 대회 진행을 맡았다. 유방외과 명의로 손꼽히는 노동영 한국유방건강재단 이사장과 러닝 트렌드를 이끄는 러닝 전도사 안정은도 토크 패널로 출연해 유방 건강 상식과 올바른 러닝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참가비(1인 참가비 1만원)와 추가 기부금을 합해 총 7232만3300원의 기부금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했다. 이는 전액 저소득층 유방암 환자의 수술치료비, 예방검진비 지원사업에 쓰인다.
2021 핑크런 하반기 대회는 ‘유방암 예방의 달’인 10월에 다양한 방식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온라인 대회인 핑크런 플러스와 함께 용산공원 부분 개방부지에서 ‘핑크런 X 용산공원’ 오프라인 대회도 준비 중이다. 온·오프라인 행사의 접수는 8월 중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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