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지난 18일 네덜란드 로테르담 마스블락테 지역에서 건설 중인 ‘BPA 물류센터’의 상량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상량식은 건물의 골조 완성을 알리는 행사다. 이날 정연두 주네덜란드 한국대사를 비롯해 KOTRA 이삼식 암스테르담 무역관장, 삼성 SDS 로버트 반 더 발 네덜란드 상무, 로테르담항만공사 아니타 반 더 란 시니어 매니저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그간 BPA는 유럽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물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로테르담 물류센터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10월부터 네덜란드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시공사를 선정해 총 3만㎡ 규모의 물류센터 건설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BPA는 오는 30일 유럽 진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부산항 유럽 물류 네트워크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내년 1월 물류센터의 본격 개장에 앞서 적극적인 화물 유치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정연두 주네덜란드 대사는 “올해는 한국과 네덜란드가 수교 60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BPA 물류센터가 양국 간 교역을 더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남기찬 BPA 사장은 “로테르담항은 유럽 내 약 30개 국가로 복합운송 물류 서비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유럽의 중요한 물류 허브”라며 “BPA 로테르담 물류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우리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에 이바지하는 바가 매우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