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사격부가 지난 9일에서 15일까지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3회 창원시장배 전국사격대회 및 2022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4개 대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스포츠과학과 4학년 방재현 선수가 공기권총 개인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방재현 선수는 8명이 진출하는 결선에 5위로 올라 총24발 사격하는 결선에서 7발째 잠시 2위로 밀렸다가 12발째 다시 1위에 올라 끝까지 유지하며 244.0점으로 종전 대회기록을 2.2점 갱신하며 대회신기록으로 은메달 한일장신대 성윤호, 동메달 한국체대 임호진선수를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방재현 선수는 지난해 마지막 대학연맹기 대회 금메달에 이어 2021년 현재까지 끝난 3개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여 총 4개 대회를 연속하여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태호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사격부감독은 “공기권총 종목에서 4개 대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일은 처음이다. 이런 페이스로 시즌을 이어간다면 국가대표선수도 노려볼 만하다”며“이런 좋은 결과가 나오기까지 많은 지원과 관심을 가져주신 동국대학교와 경상북도체육회에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억조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인재개발처장은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가며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 우리 동국대 사격부 선수단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훈련으로 올해 본도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85년 창단된 동국대학교 사격부는 지난 나폴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 왔다.
지난 2014년에는 동국대 사격부 창단 30년을 기념해 동문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6000여만원을 사격부 발전기금으로 쾌척해 실력뿐만 아니라 선·후배 간의 끈끈한 우의를 겸비한 대학부 최강팀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