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6.16 16:13:22
부산 기장군은 16일 오전 11시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산단) 현장 브리핑실에서 파워반도체 전문 기업인 ㈜비투지코리아와 ‘동남권 산단 입주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주협약은 비투지코리아에서 기장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단 내 2400여평 규모의 부지에 질화갈륨 웨이퍼에서 전력 소자까지 일괄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비투지코리아는 지난 2009년 설립한 수도권에 있는 반도체 소재·소자 업체로 전기자동차용 전력 소자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질화갈륨 파워반도체 생산과 의료용 X레이 센서를 공급하고 있다.
기장군의 이번 비투지코리아 공장 유치는 오규석 군수가 지난 2월 5일 동남권 산단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와 현장 방문에 나서는 등 현장 행정을 통해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 이어왔다.
비투지코리아 또한 당시 투자유치 설명회 이후 두 차례에 걸친 기장군 방문과 입주 과정 협의를 통해 입주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투지코리아는 부산 공장에 총 60여명의 인력을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오규석 군수는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상황에서 비투지코리아와 같은 국내 파워반도체 기술을 선도하는 유망기업을 유치하게 돼 매우 기쁘다. 비투지코리아 유치를 위해 온몸을 던져 발벗고 나서 설득한 끝에 유치에 성공하게 됐다”며 “이번 입주협약으로 동남권 산단에 이미 구축돼 운영 중인 파워반도체 상용화 센터와 시너지 효과가 더해져 동남권 파워반도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기장 동남권 산단은 기업하는 입장에서 여러모로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 국내외 파워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이곳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