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6.16 16:12:54
부산시의회 제297회 정례회 1차 본회의가 16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가운데 윤지영 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 ‘도로 차선도색 정비사업 개선’을 촉구했다.
윤지영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 나서 “부산시가 도로 차선 관리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지난해부터 상당 부분 개선했으나, 여전히 비 오는 밤이면 차선은 사라지고 운전자는 불안 속에서 감각에 의존한 채 운전하고 있다”며 “아직 많은 부분이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부산시의 관련 사업 예산은 증액했으나 이는 도료 상향에 따른 비용이라 부산 전체 도로의 0.4% 수준의 정비만 가능한 금액이라며 윤 의원은 문제점을 제기했다.
때문에 한 번 도색이 이뤄지면 산술적으로 최소 200년은 지나야 재도색이 가능해 도로 차선 도색의 개선에 시민은 거의 체감할 수 없다고 윤 의원은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하자검사는 시방서에 ‘설치 일주일이 지난날부터 7일 이내 기준 백색 240m㏅/㎡.㏓, 황색 150m㏅/㎡.㏓, 청색 80m㏅/㎡.㏓, 적색 46m㏅/㎡.㏓ 미달 시 재시공해야 한다. 6개월 후 기준이 백색 100m㏅/㎡.㏓, 황색 70m㏅/㎡.㏓, 청색 40m㏅/㎡.㏓, 적색 23m㏅/㎡.㏓에 미달할 경우 수급인 부담 하에 재시공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고 인용해 설명했다.
이어 “6개월 단위로 재검사가 정상적으로 시행됐다면 연 2회 이상의 재시공이 이뤄져야 하나 재시공은 연 1회에 그치고 있다”며 “나아가 재시공 후 측정된 휘도 값이 수치상 기준에 못 미치는 건수가 상당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별다른 조치가 없다. 차선 도색에 대해 여전히 예산 낭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