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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2구역 재개발’로 학교 피해보자 김석준 교육감, 중지 요구

‘교육환경보호 이행사항’ 미이행 시 공사중지 명령 요청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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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1.06.16 11:23:35

인근 재개발 사업의 영향으로 부산 계성여고 건물에 균열이 간 모습 (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지역 학교 인근 곳곳에서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하며 학생 안전을 위협하는 학습권 침해 사례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부산시교육청이 강력 대처키로 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지난 15일 오전 시교육청 정례 국·과장회의에서 “지난 9일 광주광역시에서 재개발구역 철거건물 붕괴 참사로 인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다”며 “안전조치를 현장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관리감독만 제대로 이뤄졌어도 충분히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교육감은 “부산에서도 재개발 사업이 많이 이뤄지고 있어 공사 현장 인근 학교에 대한 안전점검이 필요하다”며 “시교육청 차원에서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필요한 대응책을 조속히 수립, 시행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회의 직후인 오전 10시 40분경 연제구 거제2구역 재개발지 인근에 위치한 계성여고를 방문해 공사 현장과 이로 인한 학교의 피해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어 관계자들에 정밀 안전진단 등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계성여고에서 연제구청과 조합, 시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환경보호 대책협의회를 열고 학교 안전 확보방안과 사업시행 인가 조건 이행 등을 논의했다.

시교육청은 계성여고의 본관 건물 균열, 통학로와 운동장 침하 등으로 안전 위협뿐 아니라 본관 교실에서 수업받던 학생들이 신관 등으로 옮겨감에 따른 학습권 침해도 심각하다 판단했다. 이에 교육시설물의 안전 확보 전까지 ‘거제2구역’에 대해 공사 중지 명령을 할 것을 연제구청에 요청했다.

이외에도 시교육청은 양정1구역 등 다른 재개발지에도 교육환경보호 이행사항을 관리, 점검해 이행하지 않을 경우 교육시설물의 안전 확보 전까지 공사 중지 명령을 담당구청 등에 요구할 예정이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지난 15일 오전 계성여고를 방문해 인근 재개발에 따른 시설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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