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12명 발생해 다시 두 자릿수가 됐으나 다행히 집단감염지에서의 ‘확진자 폭증’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아울러 부산에도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이 들어와 오늘 중으로 각 기관에 배부될 예정이며 30세 미만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 방역당국은 15일 오후 1시 30분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확진자가 15일 오전까지 총 12명 발생해 누계 5959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먼저 5948번~5950번, 5958번 총 4명의 환자는 스스로 의심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은 뒤 확진됐으며 아직 정확한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들이다. 또 5951번, 5952번, 5955번 세 명의 환자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자들로 코로나19 정기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확진 판정받았다.
5953번, 5957번 두 명의 환자는 어제 확진 판정받은 5945번과 함께 근무하는 직장 동료인 것으로 조사됐다. 5954번도 직장 감염으로 앞서 감염된 대구시 확진자와 함께 근무하는 동료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5956번 환자는 앞서 감염된 5697번 확진자와 함께 근무하는 동료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5959번 환자는 방역당국의 고위험시설 정기 선제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게 됐으며 정확한 감염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14일 동구의 한 의료기관에서 의료진 1명이 확진된 가운데 오늘 직원과 환자 등 접촉자 총 174명을 조사한 결과, 직원 2명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돼 추가 역학조사에 돌입했다. 아울러 영도구의 한 사업장에 종사하는 직원이 경기도와 대구 관련 동료직원과 함께 확진됐으며 기존 집단감염지인 강서구 사업장에서는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부산시 안병선 복지건강국장은 백신 접종 현황에 대해 “지난 14일 오후 9시까지 일일 예방접종 인원은 1차 5만 2643명, 2차 6208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1차 누계는 27.2%, 접종 완료자는 전체의 5.9%로 집계됐다. 그중 75세 이상 시민·노인시설 이용자의 1차 접종률은 82.7%, 2차 34.2%며 60~74세 시민의 1차 접종률은 61%, 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의 얀센 백신 접종률은 74.7%를 기록했다”며 “어제 이상반응 신고는 모두 발열, 근육통 등 일반 증상으로 나왔으며 오늘부터 30세 미만의 사회필수인력·의료기관·약국 종사자·취약시설 종사자·입소자 대상 화이자 접종이 시작된다. 아울러 이번 주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기관당 200회분)이 배부될 예정으로 가용 물량 범위 내에서 상급종합병원 3곳, 종합병원 24곳, 병원 141곳 순으로 정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