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부산지역 초등학교 4~6학년 학급과 독서토론 동아리 등 총 60개 학급을 대상으로 ‘작가와 함께하는 행복한 북토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북토크는 부산에서 활동하는 아동문학 작가가 학교에 직접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며 글을 쓰는 ‘진로 연계 체험중심’의 독서 토론 및 글쓰기 활동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과 연계한 독서토론 활동을 활성화하고 학생에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함으로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프로그램은 ‘사전 활동’ ‘작가 방문 활동’ ‘사후 활동’ 총 3단계로 나눠 운영한다. 먼저 사전 활동으로 담임교사가 작가 방문 수업에서 다뤄야 할 도서와 활동 내용을 작가와 함께 정하고 향후 방문했을 때 질문할 사항 등을 학생들과 미리 책을 읽으며 정리하는 것이다.
이어 작가 방문 시에는 작가들이 해당 교실에서 2차시, 80분간 학생들과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며 정리된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독서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또 학생들과 함께 진로 탐색에 대한 질의응답도 할 예정이다.
사후 활동으로는 이번 북토크를 통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학교 자율선택제 독서 프로그램과 책쓰기 동아리 활동, 독서의 달 행사 등 학교 실정에 맞게 각자 연계해 심화, 운영하면 된다.
시교육청 권영숙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북토크 프로그램은 초등학생들에 다양하고 특색 있는 독서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독서 토의, 토론 교육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