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6.15 10:37:29
부산시가 대만 가오슝과의 자매결연 55주년을 맞아 사진전 등 각종 방법으로 비대면 국제교류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가오슝시는 대만 서남부에 위치한 거대 컨테이너 항구도시로 지난 1966년 6월 30일, 부산이 가장 먼저 자매도시로 체결한 지역이다.
양 도시는 자매결연 55주년을 맞아 먼저 가오슝시에서 ‘부산전’을 개최해 이달 한 달간 가오슝시청 로비에 부산의 상징물 등을 전시해 대만 시민에 부산을 홍보한다.
또 양 도시는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각국 시민에 힐링을 전하기 위해 ‘부산-가오슝 자매결연 55주년 기념 사진전’을 오는 28일부터 일주일간 양측 시청 전시실에서 공동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30일 부산에서는 광안대교와 영화의전당에 가오슝의 대표색인 금색, 다홍색, 녹색, 파란색의 불빛을 킬 예정이다. 또 가오슝에서는 아이허 원경교에서 부산의 대표색인 파란색 불빛을 점등하는 ‘Lights on! Busan, Lights on! Kaohsiung’ 공동 행사도 열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하늘길이 막혀 서로 방문하기 힘들어졌으나 이렇게 기념행사를 통해 서로 가까워질 기회가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가오슝 시민들께서는 아이허 원경교에 Lights on 행사로 파란빛 점등이 켜지면 부산을 한 번 떠올려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