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 오랜만에 일일 신규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물론 주말을 끼고 있어 주말 특수로 인해 코로나19 검사 수가 2948건으로 어제 기록한 3844건보다 900건 가까이 낮은 영향도 있으나 집단감염지에서 추가 확진자가 1명도 나오지 않았다.
시 방역당국은 14일 오후 1시 30분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확진자가 14일 오전까지 총 9명 발생해 누계 5947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먼저 5939번 환자는 가족 간 감염자로 5667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5940번 환자는 최근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입국한 자로 정기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또 5941번 환자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자로 코로나19 정기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5942번 환자는 최근 헝가리에서 입국한 자로 코로나19 정기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이외에도 5946번 환자는 가족 간 감염자로 5824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정기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또 5943번~5945번, 5947번 총 네 명의 환자는 정확한 감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들이다.
이소라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최근 확진자 동선 중 식당, 목욕탕, 의료기관을 방문한 이력이 확인됐다. 아울러 타 지역 확진자가 방문한 해운대구 소재 식당 2곳을 비롯해 시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자가격리에 들어간 인원수는 현재 접촉자 3396명, 해외입국자 4401명 총 7797명으로 집계된다. 또 위중증 환자로 분류되는 분은 3명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백신 접종 현황으로 지난 13일 오후 9시까지 일일 예방접종 인원은 1차 1281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25.6%가 1차 접종을 마쳤으며 2차까지 마친 인원은 전체 인구의 5.4%로 집계된다. 어제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총 33건으로 모두 발열, 근육통 등 일반적인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