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투병 끝에 지난 7일 사망한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어머니 곁에서 영면한다.
유 전 감독의 장례는 9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축구인장으로 치러졌다.
발인 등 장례 절차는 유족 뜻에 따라 가족과 일부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및 축구인 등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유 전 감독은 경기도 용인평온의숲에서 화장 후 충북 충주시 앙성면 진달래메모리얼파크에서 영면한다. 지난해 3월에 역시 췌장암과 싸우다 별세한 고인의 어머니를 모신 곳이다.
유 전 감독은 인천 지휘봉을 잡고 있던 2019년 10월 황달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
증상이 호전되는 듯 했지만, 올해 초 암세포가 뇌로 전이되면서 병세가 급격히 악화했고, 결국 투병 1년 8개월여 만에 짧은 생애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