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지지도 조사에서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5~7일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의 지지율은 48.2%다.
2위인 나경원 후보(16.9%)와는 31.3%포인트 차이다.
나 후보 다음으로는 주호영 후보(7.1%), 홍문표 후보(3.1%), 조경태 후보(2.3%) 순이었다. ‘잘모름’·무응답은 22.4%였다.
여권 지지자를 제외하고 응답 대상을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 602명으로 한정하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50.9%까지 올라갔다.
국민의힘은 본 경선에서 국민여론조사 30%, 당원 투표 70%를 각각 반영해 합산한다. 이번 조사 결과를 본 경선 룰대로 환산하면 나 후보가 당원 투표에서 이 후보를 16.2%포인트 차이 이상으로 앞서야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