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내 집단감염이 발생한 금정구 소재 음악학원에서 오늘 ‘4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나아가 부산시청에 근무하는 직원 1명도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금일 부산지역 내에 백신 접종 후 숨진 사람이 2명 나온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이 인과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시 방역당국은 8일 오후 1시 30분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확진자가 8일 오전까지 총 12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먼저 5824번 환자는 동선 조사결과, 어제 감염된 5813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5826번, 5834번 두 명의 환자는 동선 조사결과, 지난 6일 확진된 5801번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5827번 환자는 동선 조사결과, 570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정기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5828번 환자는 가족 간 감염자로 5773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정기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5829번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서울 서대문구 확진자의 가족이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5831번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5735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정기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5832번, 5833번 두 명의 환자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자로 코로나19 정기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게 됐다. 5835번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5822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외에도 5825번, 5830번 두 명의 환자는 아직 정확한 감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들이다.
금일 확진자 가운데 부산시청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관련 접촉자 총 156명에 대해 전원 검사를 시행해 현재까지 135명은 음성, 21명은 검사 진행 중이며 29명이 자가격리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부산에서 백신 접종 후 숨지는 사례가 2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 안병선 복지건강국장은 “두 사람 모두 70대 고령으로 둘 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며 “그 가운데 1명은 고령에 따른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1명은 어제 늦게 이상반응 신고가 들어와 현재 방역당국에서 관련 의무기록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지역 백신 접종 현황은 ▲‘75세 이상 시민·노인시설 이용자’ 1차 접종률 69.1%, 2차 접종률 32.2% ▲‘60~74세 시민’ 1차 접종률 33.7% ▲네이버·카카오 잔여 백신 신속 예약시스템 통한 위탁의료기관 접종 352명(누계 2096명)으로 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