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6.07 10:23:37
부산시가 지난달 10일 진행한 ‘부산시-시의회-민주당 부산시당-국민의힘 부산시당’ 4자 여야정 협약에 따라 ‘시정 장기표류 과제 해결을 위한 로드맵’ 12가지를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사업별 전략 추진 로드맵과 함께 해결사업 우선순위도 결정해 올해 안으로 최대한 가시적인 해결을 낸다는 목표다.
장기표류 과제 해결방안 12가지로 우선 ‘시청 앞 행복주택 건설’은 오는 8월 기본계획용역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부산시·연제구의회 간담회 등을 통해 즉시 방향을 확정하기로 했다. 또 ‘침례병원 공공병원화’의 경우 조만간 복지부, 건강보험공단과 적극 협의해 올해 안으로 유치를 확정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전도서관 공공개발 사업’은 부산진구와 개발 방향에 대한 의견차로 지연돼 왔으나 관련 TF팀 구성 등을 통해 이른 시일 내 개발방향을 확정하기로 했다. ‘우암동 부산외대 이전적지 공영개발’은 대표적 장기표류 과제로 협의체 차원에서 LH와 성지학원 간의 협상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진 CY 부지 사전협상 추진’은 건축법 시행령 개정으로 생활숙박시설 규제 강화에 사업자의 협상안 재검토로 표류했으나 최근 변경 협상안이 접수돼 협상 절차를 무사히 마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해상관광케이블카 조성사업’도 관련기관 협의 중인 상태로 향후 결과 재검토를 끝낸 뒤 신속히 추진방향을 결정하기로 협의했다.
‘다대소각장 부지개발’의 경우도 지난 2013년 이후 뚜렷한 계획이 없어 유휴부지로 남았으나 이번 여야정 협의에 따라 올해 안으로 개발방향과 구체적 운영방식까지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사직야구장 재건축 이슈’도 재건축 추진을 위해 롯데 측과 긴밀히 협의해 방향을 정하고 연구용역 추진 등 절차를 신속히 밟는다는 계획이다.
‘식만~사상간 도로(대저대교) 건설’은 현재 ‘환경영향평가’ 협의 중인 상태로 끝나는 즉시 신속한 절차 진행을 지원하기로 했다. ‘황령산 스노우 캐슬’ 사업도 그간 10년 넘게 방치된 상태로, 올해 안으로 정상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청사포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은 주민수용성에 대한 판단이 문제의 핵심인 만큼 시는 산업부의 주민수용성 가이드라인이 나오는 대로 결과 검토에 따라 신속히 방향성을 결정하기로 했다. ‘부산시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사업’의 경우 현재 보완사항을 마치는 대로 신속히 남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