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6.04 10:27:52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지역대학 위기 극복을 위해 대학 현장을 찾아 함께 논의하는 ‘오픈 캠퍼스 미팅’을 4일 동의과학대학교에서 처음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픈 캠퍼스 미팅은 박형준 시장이 취임 전부터 강조한 ‘지-산-학 협업’을 강화하고 지역대학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된 간담회 행사다. 박형준 시장이 부산지역 대학 캠퍼스를 찾아 대학생, 청년, 대학과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각종 의견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박 시장은 오픈 캠퍼스 미팅의 첫 주자로 동의과학대를 방문한다. 첫 주자로 이 대학을 선정한 이유로 박 시장은 “동의과학대에서 AI 카페 개소를 통해 학생들에 AI에 대한 수준별 교육을 시행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방문지로 결정했다”며 “지역 전문대학으로부터의 적극적인 4차 산업혁명 대응으로 현재 침체한 지역경제와 지역대학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간담회는 부산시-대학, 학생, 기업체 관계자가 7명씩 삼각형 모형으로 마주 앉아 ‘산-학 협력 기업의 애로사항’ 및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방안’ 등을 소재로 자유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오픈캠퍼스 미팅은 부산시 인터넷 방송인 ‘바다TV’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방송 시청도 가능하다.
박형준 시장은 “대학의 산-학 협력이 성공하기 위해선 전면적인 산-학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며 “대학과 기업, 지자체를 아우르는 지-산-학 협력을 통해 지역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기업에 취업해 부산에 계속 거주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이로써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대학과 소통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박형준 시장은 오늘 동의과학대를 시작으로 오는 18일 한국해양대를 비롯해 하반기에 10여개 부산 소재 대학을 방문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