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1.06.03 09:14:49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신청사 건립사업과 관련해 경기도에 의뢰한 지방재정투자심사가 지난 1일 최종 통과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바 있어 신청사 건립을 위한 행정 심사 절차가 모두 마무리된 것.
"9월 설계공모 후 내년 1월 건축계획안 확정"
시 관계자에 따르면, 신청사 투자계획에는 예산안의 필요성, 적정성 등을 반영했고 시민 편의를 고려한 공간설계, 장래 행정 수요 반영, 예산절감을 위한 사업비 지출 계획 등 효율적이고 시민 중심적인 청사 건립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시의회에서는 신청사 건물 및 부지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 계획’이 지난 5월 17일 통과돼, 예산을 확보할 근거까지 마련한 상태여서 고양시청 신청사 건립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신청사 건립사업은 총사업비 2950억 원, 연면적 7만 3946㎡ 규모이며, 오는 9월 국제 현상설계공모를 거쳐 내년 1월 건축계획안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새로운 100년 리딩하는 신청사 될 것"
이재준 고양시장은 “대부분의 행정절차가 마무리됐고 예산도 1000억 원 이상을 확보해둔 만큼 신청사 건립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비가 새고 여섯 일곱 건물에서 나눠 업무를 봐도 묵묵히 감내해 준 공직자분들과 그동안 민원처리 등에 불편을 겪었을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또한 “신청사를 짓는다는 것은 또 다른 한 세기를 시작한다는 의미"라며 "한 세기 출발점에서 미래를 리딩하는 신청사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신청사는 주교 제1공영주차장 부지 일원에 2023년 착공해 2025년 준공할 계획으로, 향후 특례시에 걸맞게 늘어나는 행정 수요를 대비해 사무 공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NB=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