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6.02 15:00:52
부산지역에 최근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며 완화하던 감염세가 다시 거세지는 모양이다. 금일 집단감염지인 부산 남구 의료기관에서 8명이 추가 감염됐으며 또 강서구에 위치한 사업장에서도 새로 ‘집단감염’이 발발해 현재 8명이 확진됐다.
시 방역당국은 2일 오후 1시 30분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확진자가 2일 오전까지 총 29명 나와 누계 5741명을 기록 중이라고 발표했다.
먼저 5713번 환자는 가족 간 감염자로 5706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또 집단감염지인 부산 남구 소재 의료기관과 관련해 5714번, 5726번, 5731~5733번, 5737~5739번 총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앞서 지난달 31일 확진된 ‘깜깜이 환자’인 5678번을 통해 최근 그와 함께 여행을 갔던 지인 5715번, 5716번, 5718번 세 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어제 확진된 ‘깜깜이 환자’ 5699번을 통해 그의 지인인 5717번이 접촉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5719번 환자는 가족 간 감염자로 5693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나아가 금일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한 사업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어제 확진된 ‘깜깜이 환자’ 5697번이 해당 사업장의 지표환자로 그를 통해 함께 근무하는 동료 5720~5725번, 5736번 총 7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방역당국은 해당 사업장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접촉자 등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5728번 환자는 동선 조사결과, 어제 감염된 5712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5729번 환자는 앞서 감염된 경남도 김해시 확진자와 함께 근무하는 동료로 확인된다.
이외에도 5730번 환자는 가족 간 감염자로 5634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또 5727번, 5734번, 5735번, 5740번, 5741번 총 5명의 환자는 아직 정확한 감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들이다.
한편 어제(1일)를 기준으로 최근 일주일간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17.7명으로 지난주에 기록한 18.3명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또 최근 일주일간 감염 재생산지수는 0.67을 기록하며 지난주에 기록한 0.81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소라 시민방역추진단장은 백신 접종 상황에 대해 “요양시설·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의 1차 접종률 82.4%, 2차 접종률 40.6%를 기록했으며 75세 이상 시민·노인시설 이용자는 1차 54.2%, 2차 31.9%의 접종률을 기록 중이다. 또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 중인 65~74세 시민의 1차 접종률은 31%를 기록 중이며 30~60세 미만 군인·예비군·민방위 대원의 얀센 백신 예약률은 21.1%를 기록 중이다”라며 “어제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총 121건으로 이 가운데 2건은 중증 의심사례로 보고됐으며 나머지는 발열, 근육통 등 일반적인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이상반응 신고 누계는 2349건”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