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5.31 17:21:19
한국예탁결제원이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일정기간 예탁원에 의무 보유하도록 한 주식 가운데 48개사 총 3억 7166만주가 내달 중 해제될 예정이라고 31일 발표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8개사 1억 6039만주가 해제되며 코스닥시장에는 40개사 2억 1127만주가 해제된다.
내달 중 의무보유가 해제되는 주식 수량은 전월에 비해 7.3%(2520만주)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16.3%(2억 5414만주) 늘어난 수치다.
그중 유가증권시장은 부동산(상장) 의무보유 해제 수량이 총 7190만주로 가장 많으며 코스닥시장의 경우 모집(전매제한) 해제 수량이 총 6820만주로 비중이 가장 크다.
의무보유를 가장 많이 해제하는 주식 수량 상위 3개사는 ▲제이알글로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6860만주) ▲메리츠증권(5865만주) ▲국전약품(3402만주)다.
한편 의무보유는 금융위원회의 증권 발행, 공시 등에 대한 규정 및 한국거래소의 상장규정 등에 의거해 최대주주, 인수인이 보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매도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최대주주 등의 지분 매각에 따른 주가 급락으로부터 소액투자자를 보호하는 데 취지가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16일 전자증권제도 시행에 따라 이전까지 ‘의무보호예수’라 부르던 명칭을 의무보호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