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해운·항만분야 미래 인재 육성을 목표로 지난 26일 부산항 북항 해상에서 ‘온택트 항만 현장 교육’을 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 대상은 한국항만물류고등학교 ‘물류시스템운영과’와 ‘물류장비기술과’ 2개 학과 1학년 학생 90여명이다.
BPA에 따르면 이 교육은 이론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항만시설을 학생이 확인하고 산업 현장의 운영 과정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추진한 것이다.
이날 BPA는 북항 일대를 항만안내선 ‘새누리호’로 2시간가량 운항하며 현장 참여 학생들에 설명하고 또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장 모습을 영상으로 송출했다. 아울러 온라인 댓글로 질의응답도 진행했다.
다만 현장 참여 학생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10명으로 제한했으며 나머지 80여명의 학생은 학교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교육 내용은 부산항 항만 시설, 컨테이너 화물 하역 과정, 입출항 선박 소개 등이다.
강화웅 새누리호 선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교육의 기회가 제한되고 있는 학생들에게 온택트 방식으로 부산항을 소개하고 소통의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새누리호를 활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부산항을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