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약간 줄어드는 모양새를 보인 가운데 정확한 감염 원인이 아직 파악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의 비중이 여전히 큰 상황이다. 금일 확진자는 12명 중 절반인 6명이 ‘깜깜이 환자’며 3명은 ‘가족 간 감염’, 1명은 ‘지인’ 나머지 2명은 타지 방문 후 확진된 사람이다.
시 방역당국은 27일 오후 1시 40분경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확진자가 지난 26일 오후 1명, 27일 오전까지 11명 나와 누계 5617명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먼저 5606번 환자는 가족 간 감염자로 5593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또 5609번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5597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5611번 환자 역시 가족 간 감염자로 5522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5615번 환자는 동선 조사결과, 충남도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5616번 환자는 동선 조사결과, 경남도 양산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5617번 환자는 앞서 감염된 5599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최근 그와 만나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5607번, 5608번, 5610번, 5612번~5614번 총 6명의 환자는 아직 정확한 감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들이다.
부산시 안병선 복지건강국장은 “최근 양산시에서 유흥시설 집단감염이 발발한 가운데 부산지역 확진자 중에서 ‘감염원 불명’ 사례 4명이 해당 시설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기타 부산지역 내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관리 중인 나머지 시설들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며 “백신 접종 현황은 요양시설·병원급 이상 종사자의 1차 접종률 81.8%, 2차 접종률 30.5%에 75세 이상 시민·노인시설 이용자는 1차 40.3%, 2차 31.7%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어제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총 14건으로 그 가운데 1건이 아나필락시스(과다면역반응) 의심사례로 보이며 나머지 13건은 발열, 근육통 등 일반적인 증상을 호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