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5.26 17:13:14
부산 기장군이 일광신도시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365일 내내 지키기 위해 ‘셉테드(범죄예방 도시환경 디자인)’ 기법을 적용한 조명시설과 CCTV를 대거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셉테드는 ‘Crime Per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의 줄임말로 지역에서 일어날 수 있는 범죄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설치하는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이다. 기장군은 일광신도시 공원에 기존에 설치된 CCTV를 5배 이상 확충해 총 83대를 설치하고 조명시설도 2배 이상인 총 415개 확충하는 등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이번 사업 예산은 앞서 부산도시공사에서 납부받은 일광지구 시설물 보수개선 관리운영 비용 150억원으로 기장군은 이 예산으로 공원 내 CCTV와 조명 설치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CCTV는 200만 화소 기능과 100m까지 확인 가능한 고성능 제품으로 설치하며 공원 인근 시설까지 범죄 가능성을 탐지하게 된다. 또 ‘제20회 세계보안엑스포’에서 선보인 바 있는 셉테드 LED 안전표지를 설치해 야간에도 CCTV가 설치돼 있음을 알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기장군은 장미 테마원으로 조성되는 삼성천변 경관녹지 총 1000m에 은하수 경관조명 150개와 대형 장미 조명등을 설치해 장미 산책로에 ‘빛 테마 산책로’를 만들 예정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관내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이 365일, 24시간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원 내 방범용 CCTV, 조명시설 등 안전시설물 설치는 필수다”라며 “지역 공원 내 셉테드 기반의 안전망 확충으로 주민이 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