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5.26 10:40:34
부산시가 26일 오전 11시 영도구 라발스호텔 회의실에서 현대자동차㈜, ㈜해민중공업, ㈜엔진텍과 함께 ‘LPG 엔진 발전기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해양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과제인 중소형 선박 LPG 추진시스템 상용화에 앞서 LPG 엔진 발전기를 공동개발하기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합의함에 따라 추진됐다.
이번 공동개발로 글로벌 친환경 차량 개발사인 현대자동차와 부산 소재 기업인 해민중공업 등에서 친환경 선박 관련 기술을 함께 개발함으로 대·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할 모델을 구축한다.
부산시 신창호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공동개발이 장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형 선박 업계가 친환경 선박이란 신시장을 개척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부산의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해사기구(IMO)에서는 지난해부터 선박 연료유 황 함유량 기준을 기존 3.5%에서 0.5% 이하로 대폭 강화하는 방침을 내렸다. 또 국내에서도 ‘친환경 선박법’이 시행돼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위해 공공 선박의 경우 의무적으로 액화석유가스(LPG), 액화천연가스(LNG) 등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에 부산시는 이러한 정책에 부응해 부산 해양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받아 ‘중소형 LPG 선박 추진시스템’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