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오는 27일 오전 10시 시청 7층 회의실에서 기술 강소기업 ‘㈜동인하이텍’ ‘㈜금강튜브텍’ ‘㈜아이씨맥스’ 3개사와 총 390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3개사의 투자 양해각서 체결은 박형준 시장 취임 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치가 이뤄낸 성과라 볼 수 있다.
㈜동인하이텍은 반도체, IT 부품 생산 전문기업으로 현재 ㈜한화정밀기계, LG전자, 코웨이 등 대기업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업체다. 동인하이텍은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강서구 생곡산업단지에 총 186억원을 투자해 투자 완료 시점까지 155여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금강튜브텍은 선박엔진, 원자력 비상발전기용 배관 생산 전문기업으로 현대중공업과 각 공공기관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업체다. 금강튜브텍은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기장군 오리산업단지에 총 118억원을 투자해 투자 완료 시점까지 65여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씨맥스는 내·외장재 표면처리와 자동차 인테리어 부품 생산 전문기업으로 LG하우시스, 현대차, 쿠쿠전자 등의 대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업체다. 아이씨맥스는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기장군 오리산업단지에 총 86억원을 투자해 투자 완료 시점까지 내·외장재 부품 공장을 신설하고 43여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시는 추가적인 대기업 및 대규모 투자유치 성과 창출에 집중한다는 방침으로, 박형준 시장도 현재 외부 일정 중에 수시로 기업인을 만나고 있다고 시 관계자는 귀띔했다.
박형준 시장은 “기술 강소기업 3개사의 부산 투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제조업에 기반이 되는 소재부품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시는 지역대학과 산업을 연결하는 특화된 산-학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기업과 인재가 부산으로 들어오고 지역 청년이 부산에 머무르며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