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 초반으로 떨어졌지만, 주요 방역지표가 악화되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6명 늘어 누적 13만6983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538명)보다 22명 줄은 수치다.
전날보다 20여명 줄면서 사흘 연속 500명대를 이어갔지만, 주말·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이어진 것이어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특히, 전체 지역 발생 확진자 중 비수도권 비중이 40%대로 올라서고, 방역당국의 관리가 어려운 확진자 개별접촉 감염 비율도 47%에 달하며 지난해 8월 집계 시작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주요 방역지표가 악화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481명, 해외유입이 3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13명)보다 32명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37명, 경기 132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280명(58.2%)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27명, 광주 21명, 강원·충남 각 20명, 제주 17명, 부산 16명, 대전 15명, 세종 14명, 경남 13명, 경북 11명, 충북 8명, 울산·전남 각 7명, 전북 5명 등 총 201명(41.8%)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