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5.24 10:42:28
부산시는 올해 지방자치단체(지자체) 합동평가에서 전년대비 성과 달성률이 8.8%p 오르며 8개 특·광역시 가운데 실적 상승도 1위를 달성하는 등의 성적을 거뒀다고 24일 발표했다.
지자체 합동평가는 전국 17개 시·도의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국가 주요시책에 대한 추진 성과를 24개 중앙행정기관과 공동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이는 정부 차원의 유일한 지자체 대상 종합평가다.
이번에 정량, 정성, 국민평가로 구성된 3개 평가 가운데 부산시는 먼저 정량평가 달성도에서 총 74개 지표 가운데 62개를 달성해 83.8%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실적보다 8.8%p 더 상승한 수치로 ‘상승률’로만 놓고 보면 8개 특·광역시 가운데 1위에 해당하는 성과다.
나아가 올해 처음 시행된 ‘코로나19 대응 국민평가’ 분야에서 부산시가 제출한 우수사례 ▲양방향 도보 이동형 채담부스 개발, 도입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2건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위 국민평가는 총 102명의 국민평가단이 블라인드 방식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제출한 총 32건의 코로나19 대응 우수사례에 대해 평가를 통해 선정하는 것이다. 부산시는 제출한 2개 사업 모두 우수사례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시는 이번 평가에서 호성적을 거둠에 따라 지난해보다 7200만원 상승한 총 8억 7800만원의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박형준 시장은 “코로나19 대응과 시장이 공석인 와중에도 중심을 잡고 열심해 일해 준 부산시, 구·군 직원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나아가 개선된 실적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