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5.24 10:04:33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과 부산시는 대학-기업-시민이 하나의 공동 연구체를 이뤄 지역 서비스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사업화를 촉진하는 ‘시민참여형 서비스 R&D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BISTEP에 따르면 이 사업은 기존 서비스 기업의 독립적인 R&D 관행에서 탈피하고 서비스 융합 Lab을 조성해 시민과 대학, 기업이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데 의의가 있다.
위 사업은 사용자가 직접 R&D 과정에 참여하는 ‘공동 창작 서비스’와 사용자 빅데이터 등을 통한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는 ‘디지털 서비스’ 두 가지로 나눠 진행된다.
사업에 앞서 BISTEP과 시는 지난 3월 ‘시민참여형 서비스 R&D 사업’을 공모해 접수된 과제에 대해 심사위원회를 거쳐 정식 추진할 서비스 사업 두 분야를 선정했다.
공동창작 서비스는 ‘메쉬 블루투스 인솔 개발(발 건강 향상을 위해 바른 걷기 유도하는 기기, 동의대·제이피테크·에스이엔지 참여)’, 디지털 서비스는 ‘지능형 반려견 질병 정보 시스템(신라대·비주얼터미놀로지·굿프렌즈스튜디오 참여)’이 선정됐다.
2개 과제는 모두 서비스 개념과 비즈니스 모델 설계 고도화 단계부터 시제품 테스트까지의 과정에 시민과 전문가 등 사용자가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고 반영하는 과정을 거친다는 방침이다.
본 사업은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서비스 R&D 산-학 융합’의 성과를 검증한 뒤 향후 사업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BISTEP과 부산시는 부산지역 서비스업의 고부가가치화 촉진을 앞당기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