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에서 노 전 대통령 생전 영상이 대형 모니터를 통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맞아 애도의 뜻을 전했다.

23일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오늘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가장 뜨거운 가슴으로 국민을 사랑했던 노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가 되는 날”이라며 “많은 정치적 변화와 코로나 위기 속에 더 각별하고 애틋이 여겨지는 추도식”이라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그 어느 때보다 독선과 위선, 불공정이 가득한 시대인지라 선동적이지도 않고, 위선과는 거리가 멀었던 진솔한 노 대통령이 오늘따라 무척 그립다”며 현 정권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어 “노 전 대통령께서는 가슴이 뜨거웠던 청년으로, 인간미 넘치는 따뜻한 사람으로, 정의를 사랑하고 시민 민주주의를 꿈꾸었던 대통령으로 우리 가슴에 여전히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안 대변인은 “상식이 통하는 사회.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나라다운 나라, 살맛 나는 세상을 위해 온 마음 다 바쳐 헌신한 노무현 대통령의 철학과 가치들이 오늘만큼은 서민팔이와 민주팔이에 여념이 없는 정치인들에게 큰 반향이 되어 작금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초석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국민의당은 정의와 공정, 상식을 중요시한 노 전 대통령의 철학과 가치를 되새기며 그가 꿈꾸었던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