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기장군 산불전문예방 진화대원들이 산불 진화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부산 기장군 제공)

부산 기장군이 산불조심기간인 지난해 11월 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관내에서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기간에 기장군은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원인별 예방 대책으로 산불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활동을 중점 추진했다.

대책본부는 그간 ▲기장군 전체 산림의 33%에 달하는 4979㏊ 정도 입산 통제구역 지정, 관리 ▲관내 등산로의 57%인 13개 노선 46㎞ 폐쇄 ▲주요 등산로, 마을 입구 등 산불취약지 190여곳에 ‘산불조심’ 홍보물 설치 ▲매일 오후 2시~5시 마을방송 통해 주민 산불조심 활동 참여 유도 등을 수행했다.

특히 산불감시원 50명과 산불전문예방 진화대원 24명을 산불취약지에 집중배치해 밀착형 감시 활동과 기동 순찰로 ‘산림인접지 소각행위’를 집중 단속해 산불 발생 요소를 차단했다.

이외에도 기장군은 산불 확산을 막고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방화선은 총 30㏊에 걸쳐 구축하고 산림 내 ‘인화물질 사전 제거반’을 운영하는 등 예방 활동에 주력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지난해 연말부터 올 봄까지 산불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은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직원, 산불감시원, 진화대의 헌신적인 예방 활동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기장의 청정 산림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