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행복주택 전경 (사진=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도시공사가 오늘(17일)부터 동래행복주택에 입주한 주민을 대상으로 ‘신혼부부 베이비키트 지원 사업’을 시행해 오는 28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공고했다.

참여 대상은 동래행복주택 입주민 가운데 올해 안으로 자녀를 출산했거나 출산 예정인 가구다. 대상자로 선정된 세대는 기저귀, 유아로션 등 육아 초기에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된 베이비 키트를 지원받게 된다.

특히 키트는 영아용 제품임을 고려해 대중적인 국산 제품들로 구성되며 향후 공사는 신청 상황에 따라 물품 구매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부산도시공사 이을찬 시민복지사업본부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임대주택’으로 행복주택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부산지역 대표 공공기관으로서 저출생 등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사에 따르면 이 사업은 공사가 행복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첫 사회공헌사업이다. 특히 주거급여 수급자 등 그간 사회 취약계층 위주로 진행한 기존의 주거복지 사업을 20~30대의 젊은 층을 대상으로 확대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