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에 있는 한 댄스 동호회에서 확진자를 통한 집단감염이 발생해 9명이 무더기 확진되며 최근 감소세에 접어든 부산에 다시 확산 위험이 커짐에 따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아울러 백신 접종 후 아나필락시스(과다면역반응)를 보인 사람이 1명, 사망사례가 1명 추가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13일 오후 1시 40분경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확진자가 지난 12일 오후 3명, 13일 오전까지 21명 나와 누계 5332명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먼저 5309번, 5317번, 5320번, 5325번, 5332번 총 5명의 환자는 아직 정확한 감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들이다. 또 5310번, 5311번 두 명의 환자는 가족 간 감염자로 5307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5312번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5043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5313번, 5314번 두 명의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5071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5315번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5001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5316번 환자는 앞서 감염된 경남도 김해시 확진자의 지인으로 그와 접촉해 접촉자로 분류되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5318번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5216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정기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5319번 환자는 동선 조사결과, 5237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5321번 환자는 앞서 감염된 경남도 김해시 확진자의 지인으로 그와 접촉해 접촉자로 분류되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정기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더욱이 금일 수영구에 있는 한 댄스 동호회 회원인 5309번 확진자를 통해 같이 활동한 회원인 5322번, 5324번, 5326번~5331번 총 8명이 접촉 감염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해당 동호회 내 지표환자인 5309번은 현재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조사 중에 있으며 접촉자 20명에 대한 조사에서 회원 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습실 출입 명부상 해당 시설의 전체 이용자는 80여명으로 파악되며 현재 당국은 동호회 운영 형태, 연습실 현황, 각 회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5323번 환자는 가족 간 감염자로 5220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정기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특히 어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총 19건으로 이 가운데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건, 사망사례가 1건 추가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발표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