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과 인접한 울산 울주군의 사업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확진자 가운데 1명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은 현재까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수가 총 32명으로 이 가운데 역학조사에서 지역 감염에 따라 감염된 사례는 총 17건으로 나타난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12일 오후 1시 30분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변이 바이러스 현황과 일일 신규확진자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신규확진자 수는 12일 오전까지 17명 발생해 누계 5308명을 기록했다.
금일 신규확진자 내용으로 먼저 5292번 환자는 동선 조사결과, 5104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5293번, 5294번 두 명의 환자는 가족 간 감염자로 5282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5296번 환자는 동선 조사결과, 506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5297번 환자는 앞서 감염된 5218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최근 그와 만남에서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5299번 환자는 가족 간 감염자로 5285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5300번 환자는 동선 조사결과, 5283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5302번 환자는 동선 조사결과, 504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5303번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5009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5304번 환자는 동선 조사결과, 경남도 사천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5305번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4995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이외에도 5306번 환자는 동선 조사결과, 4802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5295번, 5298번, 5301번, 5307번, 5308번 총 5명의 환자는 아직 정확한 감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들이다.
기존 코로나바이러스와 달리 감염 전파 속도가 빨라 우려가 되는 ‘변이 바이러스’는 부산에서 금일 추가 확인된 1명을 더해 총 32명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에는 ‘영국’ ‘남아공’ 두 곳에서 유입했으며 영국 변이주는 검출 11건·역학적 관련 16건, 남아공 변이주 검출 4건·역학적 관련 1건으로 남아공의 경우 모두 해외 입국 사례다.
이소라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지난달 22일부터 부산지역 의료기관에서 무료 진단검사를 시행한 가운데 총 1만 3048명의 시민이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아 총 40명의 확진자를 찾아냈다. 최근 일주일간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18.6명으로 지난주 일일 평균치인 27.0명에 비해 감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감염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불명 사례는 최근 일주일 전체 확진자의 21.5%의 비중을 차지해 지난주 17.7%보다 늘어나 방역당국에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나아가 5월 가정의 달과 봄철 활동량 증가로 감염확산이 우려되는 데다 인근 울산의 변이 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지속하고 있어 결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