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후 부산진구 박재혁 의사 동상 앞에서 열린 ‘박재혁 의사 순국 100주년 추모식’이 열린 가운데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참석해 그의 묘소에서 추모 후 헌화하고 있다.

이날 김석준 시교육감은 추념사를 통해 “우리 시교육청은 박재혁 의사의 순국 100주년을 맞아 지난 3월부터 일제에 항거한 의사의 삶을 널리 알리기 위해 ‘박재혁 의사 기념사업회’와 순회 전시회를 열고 있다”며 “앞으로 학생이 역사와 정의로운 삶에 대한 고민을 통해 자주적인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재혁 의사는 지난 1895년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출생해 부산진사립육영학교와 부산공립상업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1917년 중국 상해로 건너가 3년 뒤인 1920년 의열단에 가입해 그해 9월 14일 ‘부산경찰서 폭탄 투척 의거’를 일으켜 일본 경찰에 붙잡힌 뒤 1921년 5월 11일 옥중 단식으로 순국했다.

(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