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이달부터 ‘해양레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시는 최근 대면 활동이 감소하고 소비력이 개별적이며 자연 친화적인 레저 활동으로 이동해 야외에서 즐기는 해양레저스포츠가 각광받는 시류를 반영해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이는 박형준 시장이 제시한 공약인 ‘건강체육천국도시 조성’의 일환이기도 하다.
체험 프로그램 내용은 수영을 잘 못 하는 시민에 ‘친수성’을 키워주는 생존수영부터 최근 마니아층이 늘어나는 서핑까지 다양하다. 시는 연말까지 총 1만 7000여명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체험장이 있는 장소는 ▲송도해수욕장(생존수영, 스킨스쿠버, 카약) ▲다대포해수욕장(노르딕워킹, 필라테스, 카이트보딩, 패들보드) ▲송정해수욕장(노르딕워킹, 서핑) ▲해운대해수욕장·수영요트경기장(노르딕워킹, 요트) ▲낙동강(카누, 카약, 조정) ▲수영강(카약, 드래곤보트) 등이다.
참여 신청은 프로그램별 수행기관인 ▲한국해양소년단 부산연맹 ▲부산요트협회 ▲해운대구체육회 ▲한국카이트보딩협회 ▲부산조정협회 ▲부산카누연맹 ▲수영구청으로 문의하면 된다. 참여 비용은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진행하는 요트 등 일부 프로그램을 제외한 대다수는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도심 속에서 강과 바다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지니고 있다”며 “앞으로 새로운 해양레저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언제 어디서나 해양레포츠와 해양문화를 즐길 수 있는 세계적인 해양관광도시로 부산이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